개인 사회기술훈련 (feat. 초등4학년 남학생 분노대처)

분노대처 프로그램의 효과는 초기의 12회기 형태와 비교해서 18회기를 할 때가 더 강력함을 발견했다(Lochman, 1985). 이 준실험적 연구에서 교사가 파악한 22명의 공격적인 아동들이 18회기 형태의 분노대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관점 전환, 역할극을 더 강조하고 분노 유발 상황에서의 문제해결이 많아짐), Lochman과 Burch 등(1984)의 12회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남학생들과 비교하였다. 
 
더 길게 18회기를 할 경우, 공격적인 남학생들은 과제 수행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 수동적인 과제 외 행동도 더 많이 감소하였으며, 만성적인 행동문제를 가진 아동들에게는 더 긴 개입 기간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개입결과를 예측하는 아동의 특성에 대한 다른 연구에서, Lochman, Coie, Underwood와 Terry(1993)는 분노대처와 사회기술훈련이 포함된 사회관계 프로그램은 개입직후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1년 후 공격적이고 따돌림 당한 4학년 아동에게는 효과가 있었지만, 따돌림만 당한 아동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공격적이고 따돌림 당한 아동에 대한 개입 결과, 또래  평가와 교사 평가에서 공격적 행동의 감소가 있었다.
 
분노대처 프로그램은 개입 후 가정과 학교에서 아동의 공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회기술훈련 요소를 추가한 분노대처 프로그램은 1년 추적 관찰시에도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
 
평균 15세 남학생들에 대한 3년의 추적관찰시, 분노대처 프로그램 훈련을 받은 아동들(31명)은 치료받지 않은 대조군 아동들(52명)에 비해 마리화나와 약물 사용 수준이 더 낮았고, 알코올 사용률도 낮았으며, 자존감과 문제해결기술의 향상은 유지되었다(Lochman, 1992). 이런 결과는 분노대처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사회인지적 이득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것과 청소년 물질 남용에 있어서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제가 학생과 1:1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끝내지만 
주지화를 위해 가정에 요청하기도 합니다. 
아동에게도 미리 얘기해놓습니다. 
오늘 이렇게 같이 한 내용을 어머니에게 보내드릴테니 꼭 설명드리라고. 그러면서 상상하죠. 

오늘 배운 내용을 엄마한테 자랑스럽게 설명하면서 
스스로 다시 기억해내는 아이의 모습을요. 

모든 아동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은 긴박한데 아동이 협조적일수록, 
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해 행동화하는 속도가 빠를수록 기본에 더 충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