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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불안한 세대(The Anxious Generation)

by 큐탬버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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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nxiousgeneration

몇 주 전 회의에서 교수님이 추천하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2024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라 아직 번역본도 없네요. 혼자 다 읽을수 있을까 하면서 읽는데 내용이 좋네요. 어느순간 정독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걸리는 시간만큼 의식 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많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조금씩 정리하면서요.


많은 이야기들 속에 저자는 하나의 흐름을 이야기합니다. 문화나 지역을 넘어 전세계를 아우르는 시대현상 즉 청소년의 우울 불안 자해 라는 정신건강 이슈의 원인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현실에서의 과잉보호와 온라인세계의 과도한 허용. 지금 제가 이렇게 포스팅하는 소셜미디어도 여학생들의 우울 불안 자해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일부 발췌해보려구요.
온라인(virtual world,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 상호작용의 특징으로 4가지를 듭니다. 그리고 이 4가지 특징들은 1996년도 이후 출생자들 그리고 학교현장에서 만나는 GenZ와 알파세대가 겪는 정신적/ 적응적/관계적 양상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빨리 번역본이 나오길)

1. 타인과의 물리적인 연결이 없어도 됨.
👩🏻‍🏫 물리적 연결이란 실제 한 장소에 있으면서 상대의 존재를 물리적으로 인식하고, 존재감을 느끼며,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그것에 반응하며 소통하는 것. 다시 말하면 물리적 연결로 인한 ‘현실세계의 소통‘이란 카톡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말투나 단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으면서’ 느끼는, 훨씬 더 통합적인 것.

2.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지 않아도 소통이 가능. 예전에 누군가 쓴 글을 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댓글을 다는 방식. 그것도 무명으로.

3. 한번에 여러 대화가 가능. 유튜브 라이브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인스타 릴스나 라이브를 보며, 카톡대화를 할 수 있는 one-to-many communication.

4. 내가 속하고 싶은 집단에 들어갈 수 있는 문턱이 매우 낮고, 동시에 기분이 별로 안좋아지면 ‘나가기’를 하기도 쉽다. 마음에 안드는 누군가와의 소통을 차단하는데도 부담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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