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초고등학교 학급단위 집단상담

올해로 4번째,
서초고등학교에서 매년 진행하는 학급단위 집단상담에 참여하여 1-7 학급에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사진도 찍어주셔서 이렇게 남길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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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리의 창, 이라는 도구로 4년째 이어가면서 처음엔 도구를 바꿀까를 생각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내용으로 다루어갈 것이냐에 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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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친구들은 초6학년때 코로나를 맞이했어요. 그런대로 초기아동기 또래관계를 경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반 분위기가 좋은가 했는데 - 다른 반을 맡은 선생님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더라구요. 어느 반에나 엎드려 자는 학생이 있지만 제가 경험한 이 반은 관계성, 유대관계가 있어 반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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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관계성 부족으로 인한 연대감 저하, 사회성 부족의 문제가 대두되고는 있지만, 불안세대에서 말하듯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 끝자락을, 대면과 비대면 현실 모두를 경험한 학생들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좀 더 친근감이 들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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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실 가기 전까지 너무 아파 병원에서 약을 타고 가까스로 운전해 갔었는데,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나누는 순간 아픔을 잊고 2시간을 보냈어요. 저도 참 사회적 본능이 강한가 봅니다. 숨도 못쉴만큼 아프다가 교단에 서니 지금 아픈 게 문제가 아니라 이들에게 더 많은 좋은 이야기, 생각해볼 거리들을 나눠주고 싶어진 걸 보니까요. 가는 내내 들숨 날숨으로 기도했던 바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 해준 1학년 7반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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